이번 글은 저희 강아지의 이상 증상 치료 과정의 마지막 이야기로, 처음 고개를 좌우로 흔드는 이상 증상으로 동물 병원에 방문하게 되었고, 이후 다양한 혈액 검사와 진단을 통해 췌장염과 쿠싱증후군까지 여러 문제를 발견하게 되었어요.
두 번째, 세 번째 이야기에서는 본래의 고개 흔들림 증상이 잠시 언급되지 않았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최종적으로 진행된 MRI 검사 결과를 통해, 이 증상이 무엇 때문인지에 대한 결론을 함께 말씀드리고자 해요.
목 차
📌 강아지 MRI 검사, 왜 마지막 단계일까? – 전신마취의 위험과 준비 과정
수의영상의학 전문 교과서와 대학 부속 동물병원 안내자료에 따르면, 강아지 MRI는 보통 진단 과정의 마지막 단계로 여겨지는데요, 그 이유 중 가장 큰 부분은 전신마취가 필수적이기 때문이예요. MRI 촬영 중 강아지의 미세한 움직임도 허용되지 않기에, 강아지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깊은 마취 상태를 유지해야 해요.
특히 MRI는 촬영 시간이 30분에서 1시간 이상으로 길어, 마취 유지 시간이 일반 CT보다 훨씬 길어, 이 과정에서 강아지의 혈압 저하, 호흡 억제, 심박수 불안정과 같은 마취 관련 위험이 동반될 수 있거든요. 저희 강아지도 MRI 검사를 받기 전, 다양한 검사를 통해 각종 수치가 안정될 때까지 여러 검사를 반복하며 기다렸어요. 그러다 결국 상태가 호전된 후에야 고개를 흔드는 이상증세를 확인하기위해 MRI 검사를 진행할 수 있었는데요, 검사를 받는 내내 얼마나 걱정을 많이 했는지 몰라요.
📌 갑자기 고개를 흔드는 이상증상을 겪었던 우리 강아지, MRI 결과는?
강아지 이상증세로 고개를 흔드는 증상이 나타나 MRI 검사 결과를 진행했는데요, 검사 결과 뇌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으며 ‘돌발성 이상운동증’ 가능성이 있다는 소견을 받았어요. 쉽게 말해, 구체적인 원인을 찾기 어렵다는 진단이었어요.
강아지가 고개를 흔들었던 원인이 췌장염과 기타 혈액 수치 이상으로 인해 전신적인 스트레스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실제로 췌장염과 혈액 수치가 안정되면서 고개를 흔드는 증상은 없어졌습니다.
돌발성 이상운동증(Paroxysmal Dyskinesia)이란?
강아지에게 감작스런 운동장애가 발현되는 증상인데요, 일시적으로 몸이 굳거나 비틀리고, 움직임이 비정상적으로 보일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이 돌발성 이상운동증인 특징적으로 혈액 검사, MRI, X-ray 등 모든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해요.
또한, 이 증상은 짧은 시간 동안만 나타났다 정상으로 회복되는게 일반적이라 보호자 입장에선 불안할 수 있지만, 증상이 반복되지 않거나 일상 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면 경과 관찰로 충분한 경우도 있다고 해요.
🧠 강아지 MRI 결과 분석 : 대뇌 전두엽 및 후각망울
- 🔍 특이소견 확인되지 않음.
- 전두엽 : 뇌의 앞쪽에 위치한 부분으로 운동 조절, 행동, 감정, 판단력, 의사 결절 등 고등 기능을 담당하는 영역
- 후각망울 : 후각(냄새)를 감지하고 처리하는 역할을 함.

🧠 강아지 MRI 결과 분석 : 후두엽, 소뇌, 뇌간, 중이, 내이
- 🔍 특이소견 확인되지 않음.
- 후두엽 : 시각 정보처리 역할로 눈에서 들어오는 시각 정보를 해석하고, 시각적인 인식과 신호를 분석
- 소뇌 : 운동 조절과 균형유지로 떨림, 균형 장애, 불안정한 걸음걸이
- 뇌간 : 생명 유지 및 자동적 기능을 조절하는 곳으로 호흡, 심장박동, 체온 조절 등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기능을 조절
- 중이와 내이 : 소리의 전달과 증폭, 균형 감각을 담당하는 역할

🧠 강아지 MRI 결과 분석 : 제 3뇌실, 중뇌수도관, 4뇌실
- 🔍 특이소견 확인되지 않음.
- 제 3뇌실 : 뇌척수액을 저장하고 전달하는 주요 뇌실 중 하나
- 중뇌수도관 : 뇌척수액이 위쪽 내실에서 아래쪽으로 흐르는 통로
- 제 4뇌실 : 뇌척수액을 소뇌 주변 및 척수관으로 분배하는 역할

🧠 강아지 MRI 결과 : 소뇌, 연수
- 🔍 특이소견 확인되지 않음.
- 소뇌 : 균형유지와 근육 긴장 조절, 미세운동 조절의 역할
- 연수 : 생명 유지 기능을 조절하고 반사작용, 신경 신호의 통로 역할

🧠 강아지 MRI 결과 분석 : 시상, 두정엽, 측두엽
- 🔍 특이소견 확인되지 않음.
- 시상 : 뇌의 중앙부 깊숙한곳으로 감각 정보의 중계센터, 운동 기능 조절, 의식 및 수면 조절의 역할
- 두정엽 : 감각 처리, 공간 인지의 역할
- 측두엽 : 청각 정보를 처리하고 기억 형성 및 회상, 학습 및 감정 반응의 역할

📌 강아지가 아픈 후 깨달은 반성.. 강아지 돌봄을 다시 배우다
강아지가 아픈 후, 참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들었어요. 원래 사료를 잘 먹지 않아 간식으로 대신 식사를 챙겨주고(아무거나 먹임..), 일에 지쳐 집에 돌아와 산책도 자주 시켜주지 못했거든요. 이번 일을 계기로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고, 강아지에게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기로 마음먹고 실천을 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매일 산책을 시켜주고, 수의사 선생님이 추천해주신 처방 사료를 꾸준히 급여하고 있어요. 처방 약도 하루도 빠짐없이 챙겨 먹이며 정성껏 돌보고 있습니다.
한 달에서 두 달 후.. 혈소판 감소증으로 다시 동물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는데요. 새로운 이야기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