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자주 다는 사람이라면 대한항공의 회원등급을 올려 “모닝캄이 되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직업 특성상 해외 출장을 많이 다닐 수밖에 없는 직업이라 대한항공 모닝캄 등급을 달성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모닝캄이 되려면 일정 기간 내에 여러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외여행이나 출장을 갈 때마다 대한한공만 이용할 수도 없었습니다. 출장 일정이나 항공권 가격, 목적지에 따라 다른 항공사를 이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몇 년에 걸쳐 대한항공 마일리지와 탑승 실적을 차곡차곡 쌓았고, 모닝캄 회원이 될 수 있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대한한공 모닝캄 자격 및 조건, 그리고 실제로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대한항공 모닝캄이란?
먼저, 모닝캄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모닝캄은 대한항공 스카이패스의 우수회원 제도로 일반 회원보다 한 단계 높은 등급입니다. 모닝캄 회원은 대한항공뿐만아니라 일부 스카이팀 제휴 항공사를 이용할 때도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모닝캄은 마일리지를 많이 적립했다고 부여되는 등급이 아닌, 일정 기간동안 대한항공 및 제휴 항공사의 이용 실적을 충족해야 자격을 얻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아래 표는 일부 스카이팀을 대표하는 항공사입니다.)
| 스카이패스 항공사 | 국가 | 특징 |
|---|---|---|
| 대한항공 | 한국 |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글로벌 노선 운영 |
| 델타항공 | 미국 | 북미 최대 네트워크 |
| 에어프랑스 | 프랑스 | 유럽·아프리카 강세 |
| KLM | 네덜란드 | 암스테르담 허브 |
| 중국동방항공 | 중국 | 중국 내 대규모 국내선 보유 |
| 샤먼항공 | 중국 | 중국 남부 및 동남아 노선 강세 |
모닝캄이 되려면 얼마나 타야 할까?
대한항공 모닝캄 자격을 얻으려면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대한항공 5만 마일리지 적립
대한항공 탑승으로 3만 마일리지 이상 적립하면서, 나머지 부족한 마일리지는 제휴사(스카이팀 항공사 탑승 + 신용카드 마일리지 적립) 실적으로 채울 수 있습니다.
모닝캄 자격을 취득한 후 스카이 클럽 회원으로 떨어졌을 경우, 다시 모닝캄 자격을 취득하려면 2년내 대한항공 탑승 마일리지 2만 마일을 포함하여 3만 마일 이상 적립 필요.
2. 대한항공 탑승 횟수 80포인트
탑승 횟수 포인트는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한 대한항공 항공편을 이용할 때 적립됩니다. 국내선은 1회 탑승에 1포인트, 국제선 1회 탑승은 2포인트가 적립됩니다.
모닝캄 자격을 취득한 후 스카이클럽 회원으로 떨어졌을 경우, 다시 모닝캄 자격을 취득하려면 3만 마일 + 탑승 휫수 30포인트 적립이 필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연 2~3회 이상의 장거리 해외여행을 하거나 해외 출장이 잦은 직장인이 아니라면 모닝캄 달성은 쉽지 않는 목표라 생각됩니다. 대한항공 항공권 자체가 일반 저가 항공권 대비 너무 비싸므로 추천하진 않습니다.
모닝캄의 혜택은 무엇일까?
모닝캄 자격을 취득했다면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을까요?
- 모닝캄 전용 카운터를 이용할 수 있다.
공항에서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혜택입니다. 공항에 사람이 많이 몰리는 시간대에 체크인 카운터에서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모닝캄 회원은 전용 수석 카운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항공사가 대한항공이 아니더라도, 스카이팀 항공사도 전용 수속 카운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해외출장이나 여행을 갔다가 전용 수속 카운터로 대기 없이 바로 수속을 하면, 묘하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 수하물 1개를 무료로 부칠 수 있다.
위탁 수하물 1개가 추가 무료 허용됩니다. 일반석은 23kg 1개, 일등석과 프레스티지석은 32kg 1개가 추가로 허용됩니다. 다만, 미주 노선은 예외가 있으니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해외 여행을 다녀오면서 쇼핑을 많이 했을 때 기본 수하물 허용량을 초과하면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데, 걱정 없습니다.) - 수하물이 먼저 나온다.
모닝캄 회원은 위탁 수하물 우선 처리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려 수하물을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공항에서 바로 기차나 공항버스를 타야 하는 일정이라면 정말 유용합니다.) -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라운지를 무료로 이동 할 수 있습니다.
모닝캄 회원은 대한항공 직영 프레스티지 라운지를 2년 동안 총 4회 이용할 수 있습니다. PP카드를 가지고 있고, 돈이 많다고 하더라도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라운지 이용은 불가능합니다. 비즈니스 이상의 항공권과 모닝캄의 혜택으로 주는 횟수 이외에는 이용이 불가능합니다. (제 기억으로는 아주 옛날에는 대한항공 항공권이면 PP카드로 이용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안됩니다.) 그래서인지 사람도 별로 없고 쾌적했으며, 음식과 음료, 주류의 퀄리티가 상당히 높습니다.
참고로, 라운지 이용 휫수를 추감하면, 대한항공 (KE 편명)을이용하는 동반 고객과 함께 입장이 가능합니다. - 일반석에서도 좌석을 미리 무료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요즘 항공권을 예매하면 좋은 좌석을 선택하기 위해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모닝캄 회원이라면 일반석에서도 좌석을 미리 사전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 만석이여도 우선 대기 혜택이 있습니다.
항공권을 예약하려고 했는데 원하는 항공편이 이미 만석이 상황이 있습니다. 모닝캄은 예약 우선 대기 우선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 모닝캄 혜택, 가치가 있을까?
모닝캄 회원이 되면 해외 출장이나 여행을 갈 때 확실히 편리함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공항에서 우선 체크인을 이용할 수 있고, 수하물도 보다 편하게 부칠 수 있습니다. 또한, 수하물 우선 처리 혜택으로 짐을 더 빨리 찾을 수 있으며, 라운지 이용권을 통해 비행 전 휴식도 가능합니다. 원하는 좌석을 미리 선택할 수 있다는 점 역시 모닝캄의 장점 중 하나입니다.
물론 이러한 혜택의 가치는 개인의 여행 패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저의 경우 회사 업무로 해외 출장을 자주 다니다 보니 자연스럽게 모닝캄 등급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일반적으로 저비용항공사(LCC)나 일부 외항사보다 항공권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따라서 1년에 한두 번 정도만 비행기를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모닝캄 자격을 얻기 위해 일부러 대한항공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항공권 가격 차이가 크다면 모닝캄 혜택보다 절약할 수 있는 비용이 더 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해외 출장이나 해외여행이 잦은 사람에게는 모닝캄의 가치가 충분하지만, 비행기를 자주 이용하지 않는다면 항공사 등급보다는 합리적인 항공권 가격을 우선 고려하는 것이 더 경제적인 선택일 수 있습니다.